이탈리아 (2) 썸네일형 리스트형 교황도 침묵한 청각장애 아동 성폭력 은폐 사건: 이탈리아에서 아르헨티나까지 이어진 비극 가톨릭 교회의 아동 성범죄 사건은 미국을 중심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 밖에도 세계 곳곳에서 충격적인 은폐 사례들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특히 청각장애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를 잇는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프로볼로 청각장애인 학교의 끔찍한 현실이탈리아 북부 베로나에 위치한 안토니오 프로볼로 청각장애인 학교는,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성직자들에 의한 성폭력과 학대가 반복적으로 일어난 장소였습니다. 피해자만 무려 67명, 이들은 사제와 수도사들로부터 끔찍한 폭력과 성적 학대를 견뎌야 했습니다. 2009년이 되어서야 이들은 용기를 내어 집단 폭로에 나섰고, 자신들을 학대한 24명의 가해자 명단도 제출했습니다.특히 .. 가톨릭 교회의 비난 속에 감춰진 부조리: 개혁을 향한 길 가톨릭 교회가 다시 한 번 부끄러운 사건을 드러내었습니다. 마르코 루프니크 신부는 여러 해 동안 여성을 조종하고 학대하며 교회의 목사로서는 물론 성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일조해왔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그가 성적 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신부의 지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이어졌습니다. 그의 행동은 교회 내부에서 널리 알려져 있었지만, 교회 지도자들은 그의 범죄를 억누르고 그를 보호해왔습니다. 그는 심지어 바티칸에서 연례적인 사순절 리트리트 설교자로 선정되기도 했고, 세계 가족 대회의 로고로 그의 작품이 선택되기도 했습니다. 교회는 그의 파문이 드러난 이후에도 빠르게 그에게 제재를 내리지 않았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루프니크 신부와 밀접한 관계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비난에서는 멀리하려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