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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충격 발언: '반려견 대신 아이를 낳으라' 논란

홍크리쓰리 2024. 3. 30. 15:19

요즘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최근 한 여성이 반려견을 데리고 와서 아이처럼 축복을 받는 모습을 보고 "동물을 기르는 대신 아이를 낳으라"며 비판했다고 한다.

이미지출처 : KBS뉴스 / 지난 2013년 77번째 생일에 바티칸 근처 노숙자들을 초청해 아침 식사를 함께 한 프란치스코 교황. 한 노숙자는 반려견을 데리고 왔다.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로마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이런 일화를 공유했다. 바티칸시국의 일반 알현에서 한 여성이 가방을 열며 교황에게 "내 아기를 축복해 주세요"라며 반려견을 보여준 것이었다. 이에 대해 교황은 "어린이가 많이 떠돌고 있는데 작은 개를 데려온 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출산율 하락을 주제로 한 회의에서 "어떤 가정은 자녀를 낳는 대신 반려동물을 키우는 길을 선택한다"며 우려했다고 한다. 이탈리아가 '인구통계학적 겨울'에 도달했다는 그의 지적도 논란이다. 그는 "아이들의 탄생은 희망을 측정하는 주요 지표다. 태어나는 아이가 적으면 희망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출산을 꺼리는 이유로는 생활비와 보육 여건, 집세 상승 등이 있는데, 교황의 발언에 대해 일각에서는 현대인의 생활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온다고 한다. 이에 대해 소셜미디어에서도 반발이 일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