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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성지화, 불교계의 반발과 종교적 공존의 필요성

출처 : 법보신문   전국비구니회 12대 집행부 출범 3주년 ‘역사바로세우기’ 일환 백제미소길 걷기 “가톨릭·지자체 각성 촉구” 성명서 발표

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천주교 성지화 사업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특히 불교 사찰이 천주교 성지로 재구성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다뤄볼게요.

요즘 천진암과 주어사 같은 불교 사찰이 가톨릭 성지로 변모하면서 불교계에서 큰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천진암은 원래 조선 후기 서학을 연구하던 유학자들을 숨겨주던 불교 사찰로 유명했는데요. 그런데 지금은 천주교 성지로 바뀌어버려서 그 정체성을 잃어버렸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어사도 비슷한 역사를 지닌 곳인데, 이제는 천주교 순례자들이 찾는 장소로 변해버렸죠.

불교계는 이 변화가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지우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천진암의 성지화 과정에서 불교적 의미가 무시되고, 대신 가톨릭적 상징물이 들어선 것이 종교적 갈등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광주시와 수원교구가 천진암과 남한산성을 잇는 ‘순례길’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불교계의 반발은 더욱 커졌습니다. 남한산성은 병자호란 당시 불교 승군이 청나라 군대와 싸우기 위해 축조한 역사적인 장소인데요, 천주교가 이를 성지로 개발하려 한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불교의 역사적 기여를 인정하지 않고 독점적으로 해석하려는 모습이 뚜렷해 보이거든요.

또한, 이 성지화 사업이 단순한 종교적 기념행사를 넘어서 막대한 세금이 들어가고 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서울시는 ‘서울순례길’을 국제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수백억 원을 투자하고 있는데, 이렇게 투입된 세금이 특정 종교의 이익에 치우친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공공의 이익보다는 특정 종교의 신앙적 상징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되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 되네요.

결국, 불교 사찰의 천주교 성지화 사업은 더 신중하고 공정하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여요. 특정 종교의 역사를 기념하고 기리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것이 다른 종교의 유산을 침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서는 안 되겠죠. 종교적 상징성이 강한 장소일수록 역사적 공존의 가치를 존중하고,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함께 기억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여러분은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