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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교회, 사이비 논란… 교단 내부 비리와 개혁 요구 커져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교회헌금 110억원을빼돌려 출처 : 경향신문

최근 성결교회를 둘러싼 사이비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교단 내 일부 목회자들의 성범죄, 재정 비리, 세습 문제 등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신도들과 개신교계 내부에서 자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성결교회는 개신교의 한 교단으로서 전통적인 신학과 성결 운동을 바탕으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일부 교회의 운영 방식과 지도자들의 행태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신뢰도에 타격을 입고 있다. 특히, 교회 내 권력 집중 현상과 불투명한 재정 운영이 문제가 되고 있으며, 일부 목회자들의 비윤리적인 행위가 교단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종교 전문가들은 사이비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기준으로 교리적 이단성, 지도자의 신격화, 맹목적 추종, 금전적·정신적 착취 등을 꼽는다. 성결교회가 이러한 요소를 모두 충족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개별 교회의 비리와 문제들이 심화될 경우, 사이비적 성격을 띨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신도들과 개신교계 내부에서는 교단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윤리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종교계 한 관계자는 "교단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강도 높은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며 "비리 연루자에 대한 엄격한 처벌과 교회의 민주적인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결교회 측은 일부 목회자의 문제를 전체 교단의 문제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교단 내부의 개혁 없이는 신도들의 신뢰를 잃고 쇠퇴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