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트의 오랜 비서이자 동료인 조르지오 갠스바인 대주교가 특별한 회고록을 썼습니다. '진실만을 말하다: 교황 베네딕트 16세와 함께한 나의 삶'이라는 이 책은 베네딕트 교황의 사임과 관련된 "명백한 비방"과 "어두운 속임수", 그리고 명성을 훼손한 비밀과 스캔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66세인 갠스바인 대주교는 거의 30년 동안 베네딕트와 함께 일했으며, 라칭거의 개인 비서로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2005년 라칭거가 교황으로 선출되면서 갠스바인은 비서로 함께 교황궁으로 갔습니다. 2013년 2월 28일, 베네딕트 교황의 마지막 날에는 갠스바인이 바티칸의 복도에서 베네딕트와 작별 인사를 나누며 인상적인 장면이었습니다. 갠스바인은 베네딕트의 죽음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알리고, 병자성사를 집전하기도 했습니다.
갠스바인의 책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궁금할 것입니다. 출판사에 따르면, 갠스바인은 베네딕트의 개인 서신을 유출한 '바티리크스' 스캔들부터 성직자 성 학대 사건, 그리고 1983년에 발생한 바티칸 직원의 15세 딸 에마누엘라 오를란디에 대한 미스터리까지 다룰 예정입니다. 갠스바인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베네딕트가 은퇴를 고려할 때 자신이 어떻게 설득하려 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갠스바인 대주교는 교황청의 내부 작동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을 제공하며 "평온한 교황직을 기대하는 사람은 잘못된 생각을 한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교황 베네딕트의 삶, 교황으로서의 경험, 그의 은퇴 이후의 비밀스러운 이야기에 대해 더 많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